GS칼텍스(대표 이두희 ‧ 허세홍)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GS칼텍스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조87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812억원에서 3068억원으로 72% 격감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7858억원보다 80% 격감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 9조4861억원에 영업이익은 1464억원으로 86% 격감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 1조8101억원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과 전방산업 수요의 점진적 회복으로 P-X(Para-Xylene), 벤젠(Benzene) 등 주요제품 마진이 상승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5775억원, 영업이익 1256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마진은 하락했으나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늘었다.
GS칼텍스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정유기업들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이 19조1429억원으로 1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77.3% 격감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이 9조776억원으로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65.9% 격감했다.
정유기업들은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 덕분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2022년 1분기와 달리 수익이 악화됐으며 2023년 4월 셋째주에도 수요 위축 여파로 정제마진이 2달러대로 급락하면서 2023년 2분기 역시 영업실적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평가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