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86달러로 전일대비 1.10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97달러 하락해 71.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19달러 급등해 75.37달러를 형성했다.

5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Lorie K. Logan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 데이터가 6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발언했다.
Philip N. Jefferson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금리 인상 영향이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5월15일에는 75%를 웃돌았으나 5월18일 64%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103.52로 전일대비 0.62% 상승했다. 견고한 노동지표 발표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낙관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5월13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2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25만4000건도 밑돌았다.
Kevin Owen McCarthy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증액 합의안을 이르면 5월 넷째주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UBS Group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의 경제지표 약세를 언급하며 2023년 말 기준 브렌트유 전망을 105달러로 10달러 하향했다.
다만, 현재 수준 대비 반등을 나타내는 것이며 UBS는 하절기 수요 증가와 OPEC(석유수출기구)+ 감산으로 6월에 150만배럴 공급부족을 예상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