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육성에 나섰다.
MGC는 일본화약(Nippon Kayaku)과 공동 출자한 자회사 컬티벡스(Cultivecs)를 통해 항체의약품 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지분율을 55.0%에서 62.7%로 확대했다.
컬티벡스는 2021년 니가타(Niigata) 공장에서 2000리터 배양 탱크를 증설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현재 상업생산을 앞둔 의약품은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추어 제조하는 등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2022년에는 사업 확대를 위해 자재용 보관 창고를 건설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며 백신 생산이 본격화돼 바이오 의약품 제조와 관련된 부자재 부족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신규 창고 건설을 통해 보관공간을 10배 정도 확장했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수주 확대에 대응해 인원을 늘리는 동시에 신규 사무동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동은 2023년 3월경 완공하며 증원 작업도 계속할 계획이다.
MGC는 골다공증,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항체의약품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로 일본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 후 컬티벡스가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약기업과 협의하고 있어 2023년에는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티벡스는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술 연구조합(MAB)의 일원이며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조성 사업으로 채택된 고기능 일본산 세포주를 사용하는 바이오로직스 제조 플랫폼 구축 관련 연구개발(R&D)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얻은 성과를 실용화해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세포주를 일본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차별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연속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MGC는 신제품 및 신규사업 창출과 육성 전략에서 항체의약품 CDMO를 주력 영역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채용실적을 꾸준히 축적함으로써 일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