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가성소다(Caustic Soda)와 EDC(Ethylene Dichloride)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CAP는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춘 전해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투자청(INA)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로부터 기술을 제공받아 가성소다 40만톤, EDC 5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성소다는 폭넓게 이용되고 있고,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알루미나(Alumina)와 니켈 추출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을 자랑하는 니켈은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을 기점으로 하는 전기자동차(EV)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니켈 제련소가 연이어 건설돼 가성소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성소다 수입도 급증하고 있으며, 전해 플랜트 건설은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자동차산업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니켈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DC는 PVC(Polyvinyl Chloride)의 원료로 투입되며 전해 플랜트에서 가성소다와 함께 생산되는 염소를 에틸렌(Ethylene)과 합성해 생산한다.
CAP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 No.2 스팀 크래커 건설 프로젝트(CAP 2)에 전해 플랜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CAP 2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톤으로 LDPE(Low-Density Polyethylene) 30만톤, HDPE(High-Density PE) 45만톤 플랜트에 공급하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