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착라벨은 소재 절감 기술로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7월7일 주최한 제10회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에서 에이버리데니슨 정병훈 이사는 친환경 이슈에 따른 점착라벨 기술 개발 동향 주제로 “친환경 점착라벨은 두께를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버리데니슨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이형지에서 PET를 50마이크로미터에서 23마이크로미터로 줄이고 폴리케톤(Polyketone) 이형지는 기존 120g에서 PE(Polyethylene)를 제거함으로써 100g으로 줄였다.
또 표면지 74g에서 PET 65g으로 감축함으로써 소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동일 성능을 유지하는 친환경 라벨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라이너리스 감열라벨은 국내시장이 미비한 상황이나 앞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정병훈 이사는 “라이너리스 감열라벨은 이형지가 없어 이형지 폐기물의 원천 감량과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도움이 되며 롤 길이의 증가로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에이버리데니슨은 라벨 소재 자체에서 친환경성을 적용하는 것과 함께 내용에 맞추어 사이즈를 조절함으로써 불필요한 공간 여백을 줄이는 프린터기를 개발했다.
정병훈 이사는 “라벨 사용 측면에서 약 50%까지 롤당 라벨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