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 지상 파이프랙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8월31일 통합 파이프랙 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며 참여·투자기업 29개 실무책임자, 울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기본설계 참여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3월 사업 참여기업과의 공동협약(MOU) 체결, 4월 수행기관인 울산도시공사와의 협약 체결 이후 추진 상황 및 앞으로의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 주요 추진 경과, 지상 배관 설치 규제 개선 추진 상황 및 대응계획, 실시설계 용역 진행 상황 및 추진 절차, 실무협의회 및 총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 민간 분담금 투자약정 체결 의견도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 파이프랙 사업은 사업비 총 709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1968년 조성된 석유화학단지의 지하 매설 배관 노후·과밀화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을 해소하고 입주기업 간 원료·생산제품 상호공급을 원활화해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파이프랙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하 매설관 노후·과밀화 위험을 없애고 원료와 생산제품 상호공급으로 입주기업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투자·참여기업,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성공적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