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이 옥수수 베이스 바이오 소재를 공급한다.
한섬의 친환경 가죽 생산기업인 기마는 SK케미칼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해 만든 바이오 소재 인조가죽으로 의류 브랜드인 시스템, SJSJ, 오즈세컨의 여성용 부츠를 제작했다.
에코트리온은 100% 식물 베이스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Bio-Polyol) 소재이다.
폴리올은 우레탄(Urethane) 탄성 소재, 스판덱스, 인조가죽 등을 만드는 주원료로 사용되며 레깅스, 자동차 내장재, 가방, 운동화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코트리온에 사용된 바이오 원료는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GHG) 발생량을 40% 가량 감축하는데 기여하며 탄소 개수가 적어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에코트리온은 장점을 살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아디다스(Adidas) 운동화 등에 이미 채용됐고 유럽연합(EU) 등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시장의 글로벌 섬유·스포츠용품 생산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소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택(Hangtag)을 부착했으며 행택에 있는 QR바코드를 인식하면 소개 페이지로 연결돼 에코트리온의 장점, 적용 사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한섬과의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에코트리온 채용을 더 확대하고 행택 부착을 통해 바이오 소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의류·스포츠용품, 자동차 내장재 등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계속해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