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엘아이비(대표 김창준)가 리사이클 실리콘 파우더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주력 용도로 육성하는 LiB(리튬이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사업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행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테크엘아이비는 경북 포항에서 2022년 3월부터 3000톤 설비를 가동했으며 현재 1200톤 설비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2번째 기류건조설비를 12월에 완공해 2024년 초에는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테크엘아이비가 생산하는 리사이클 실리콘 파우더는 반도체용 웨이퍼 및 태양전지(PV)에 적용되는 99.9% 이상 고순도 실리콘 잉곳을 가공할 때 발생하는 단재 및 폐웨이퍼를 마이크로미터 사이즈로 미분화한 것으로 고용량화에 기여하는 LiB 음극재를 타깃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실리콘 및 리튬 금속 등이 LiB 고용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실리콘계 음극재는 이론상 현재 주류인 인조흑연(그래파이트)계 대비 약 10배 고용량화가 가능해 유력한 차세대 소재 후보로 평가된다.
뉴테크엘아이비는 폐재를 활용해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리사이클 실리콘 파우더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행투자를 단행했다.
실리콘계 음극재는 충·방전 시 발생하는 확장 및 수축에 따른 열화 문제 때문에 현재는 인조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한 소재가 상용화돼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