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6.00달러로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58달러 하락해 82.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93달러 하락해 87.27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에 따른 확전 우려로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은 10월12일(현지시간) 10월10일 있었던 시리아의 박격포 공격에 대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Damascus)와 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주변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며 국제유가는 장 초반 1달러 이상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석유 수요 둔화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10월6일 기준 4억2423만9000배럴로 전주대비 1017만6000배럴 증가했으며 재고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 5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고금리 장기화, 달러화 강세 등으로 신흥국 중심으로 석유 수요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2023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 폭 전망치를 9월 100만배럴에서 10월 88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 석유 수출 금지조치 완화 가능성 등도 상승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필요하면 석유제품 수출 금지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인덱스는 106.57로 전일대비 0.71% 상승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