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김충식)이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원산업은 전체 지분 가운데 35.65%에 해당하는 대주주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송원산업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수의 석유화학기업, 사모투자펀드(PEF)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송원산업그룹에는 비상장기업 송원물산, 경신실업 등 부동산 임대 관련기업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원산업은 1965년 설립된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점유율 2위의 정밀화학기업으로 최근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2022년 매출 1조3295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0%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7%, 75.6% 급감했다.
산화방지제는 플래스틱의 변형을 방지하는 필수 첨가제로 현재 글로벌 1위 지위는 독일 바스프(BASF)가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수요기업은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이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