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플래스틱 친환경 철근 관련 협약(MOU)을 맺었다.
애경케미칼은 KCMT, 에코폴리머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철근 대체제인 유리섬유강화 플래스틱 소재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GFRP는 유리섬유(Glass Fiber)를 주요 보강재로 다양한 수지를 감싸 가공한 복합 구조재이며 일반적으로 무게가 알루미늄보다 가볍다.
GFRP를 활용한 친환경 철근 KEco는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철근 대비 탄소 배출량이 73% 이상 적고 강도는 2배 이상,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어서 시공 및 운송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한 내부식성으로 녹이 슬지 않아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FRP에 대한 성능 검증이 시작됐으며 현재 구체적인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3사는 KEco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마련을 통해 최종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3사의 협력이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시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희 기자)
유지훈
2023-10-24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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