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는 기존제품 대비 2배 길이 롤 편광판용 광학필름을 개발했다.
COP(Cycloolefin Polymer)와 아크릴(Acryl) 등 2개 필름으로 2023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기업은 생산량 확대와 운송 및 보관 코스트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이며, 필름이 얇고 보호필름이 없어 환경부하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릴필름은 바이오매스 그레이드 라인업을 정비해 환경의식이 강한 스마트폰 등 중소형 패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 역시 공급하고 있으며 풍부한 라인업으로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코니카미놀타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에 사용되는 편광판 위상차 필름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원래는 TAC 필름 글로벌 메이저였으며 최근 TAC 외의 분야까지 진출했다.
COP 필름 시장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아크릴필름 역시 영업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TAC 필름 제막공정인 용액법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용액법은 용융법 대비 저온 프로세스로 생산하기 때문에 고분자 수지를 활용할 수 있어 탄력적이고 부드러운 필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첨가제를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기 용이한 점도 메리트이다.
코니카미놀타는 저온 프로세스의 특징을 살려 보호필름이 필요 없는 높은 습동성 박막 필름을 개발했으며 기존제품 대비 2배인 8000미터 롤로 수요기업들에게 제안될 예정이다.
롤이 길면 교체 회수가 감소해 작업 효율화가 가능하며 교체작업 때문에 발생하는 로스 역시 줄일 수 있다. 박막 필름이면서 보호필름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롤 개수가 감소로 운송·보관 코스트 역시 절약할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긴 COP 필름과 아크릴필름의 세트 솔루션도 공급한다.
편광판용 필름은 최근 2.5미터 광폭 그레이드를 생산하는 중국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코니카미놀타는 2.5미터 광폭 그레이드에 대응해 더 긴 롤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크릴필름은 부분 바이오 친환경 그레이드를 개발해 환경의식이 강한 스마트폰과 IT 등을 타깃으로 삼을 방침이며, 스마트폰·IT용은 식물 베이스에 강점을 보유한 TAC 필름을 제안해 TAC와 비TAC 모두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