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이 중장기 투자를 본격화한다.
생활환경 기반소재 사업은 2024년 북미 PVC(Polyvinyl Chloride) 증설 플랜트를 가동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전자소재 사업은 EUV(극자외선) 노광용 포토마스크 블랭크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희토류 자석 사업은 신제품 개발 및 신규 사업장 검토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기능소재 사업은 최근 고기능 실리콘(Silicone) 증설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에츠케미칼 PVC 생산 자회사 신텍(Shintech)은 2024년 6월까지 루이지애나 플래크민(Plaquemine) 신규 공장 No.2 공사를 마무리하고 PVC 생산능력을 38만톤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최신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고난이도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하고 최신기술에 기반한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미 PVC 수급은 계절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경기침체에 발목 잡힌 아시아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산기술 경쟁력을 개선해 중장기적으로 북미의 잠재적 주택수요와 인디아 수요 증가를 흡수할 방침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주력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가 장기계약 공급과 강력한 재고조정을 통해 판매감소를 최소한으로 억누르고 있으나 다수의 디바이스 생산기업이 2024년 후반기 이후 10-12월까지 구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부터 그린필드 투자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첨단 디바이스 생산기업에게 양산용 EUV 마스크블랭크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싼 중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신규 자석 개발 역시 곧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터 관련 등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하는 기존 희토류 자석제품과 함께 신제품 출시와 기존제품 증설을 위한 새로운 사업장 검토 구체화 등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차세대 소재 투입 및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능소재 사업은 1000억엔(약 8700억원)을 투입해 실리콘 고기능화와 환경부하 저감율 개선을 위한 오일, 레진, 고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주력공장인 군마(Gunma) 공장, 나오에쓰(Naoetsu) 공장, 다케후(Takefu) 공장과 모노머 및 폴리머를 주력 생산기지인 타이, 아시아, 미국, 헝가리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라인업 생산기지에서도 증설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