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은 중국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월20일 오후 2시50분경(현지시간) SK온이 가동을 준비하던 중국 장쑤성(Jiangsu) 옌청(Yancheng) No.2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관계자는 “공장 내 배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으며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옌청 No.2 공장은 최근 공사를 마치고 2024년 2분기 양산을 위해 시험 가동 중이었으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화재 조사 등이 마무리되면 확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SK온은 옌청에서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 이브(EVE)와 합작으로 생산능력 10GWh의 No.1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No.2 공장은 중국기업과 합작이 아닌 독자 공장으로 2021년 건설에 약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No.2 공장은 생산능력이 33GWh대로 SK온의 중국 배터리 공장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SK온은 중국에서 옌청 뿐만 아니라 창저우(Changzhou)와 후이저우(Huizhou)에서도 각각 7GWh, 10GWh 합작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