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단결정 양극재 공급을 확대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4분기 매출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4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인 401억원을 밑돈 것으로 판단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자동차(EV)용 2차전지 수요 둔화와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게 공급하는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양극재 판매량이 3분기에 비해 2% 증가했으나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판매가격 하락과 재고조정, 포항 신공장 가동 초기 비용 등의 영향으로 1% 내외에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게 양극재를 공급하는 포항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단결정 양극재 전용라인을 포항에 건설했으며 양사에 초기 독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재 판매가격은 4분기 리튬 가격 하락이 반영돼 3분기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4년 1분기 영업실적에도 추가 반영될 수 있으나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물량 증가로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1분기 안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탄산리튬 가격은 2023년 12월 중순 톤당 1만5000달러대로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