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차 구조용 핵심 접착 소재를 개발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아미스트는 지방산, 카다놀(Cardanol), 글리세롤(Glycerol) 등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구조용 핵심 접착 소재를 개발했으며 국내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생산기업의 검증을 통해 소재 고도화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는 차체 용접을 대체하거나 보강할 수 있는 고강도·고기능성 접착제로 스팟 용접 축소에 따른 부식성 개선 및 고내구성 확보, NVH(Noise·Vibration·Harshness) 개선, 이종소재 접착 및 경량화에 대한 요구에 따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EV)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과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이 활용됨에 따라 용접을 대체할 수 있는 구조용 접착제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미스트는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구조용 핵심 접착 소재를 통해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조성물 특허 등록 1건 및 출원 1건, 바이오 소재 베이스 핵심 접착 소재 원천기술 2건을 출원했다.
황종원 아미스트 대표는 “2024년 상반기까지 승인 및 사업화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국내 사업화를 시작하고 수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스트는 2021년 설립된 고기능성 합성수지·접착제 개발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기·수소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국산화를 위한 고성능 이종소재용 에폭시(Epoxy) 중간체에 대해 현대자동차 1차 협력기업 등록을 마치고 2023년 사업화를 시작한 바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