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코프로(대표 송호존)가 미국 배터리 재활용기업 서바 솔루션즈(Cirba Solutions)와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서바 솔루션즈와 북미 내 LiB(리튬이온전지)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바 솔루션즈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Marubeni)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코프로는 MOU를 통해 서바 솔루션즈가 가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하고 북미 지역에서 LiB 재활용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서바 솔루션즈가 북미 지역에서 확보한 스크랩으로 생산한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 등 리사이클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현지에서 리사이클 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협의하고 추후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은 “서바 솔루션즈의 프리미엄 재활용 관련 노하우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의 북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