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PMMA(Polymethyl Methacrylate)가 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 그룹은 혼다(Honda)와 연계해 자동차 바디부품용 재생 PMMA 상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수거한 소재를 CR(Chemical Recycle)로 열분해해 모노머화하고 착색제 및 내충격제를 첨가한 내충격 타입 PMMA 컴파운드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재생 PMMA는 원료 단계에서 착색할 수 있어 도장 공정이 불필요하며 전체 라이플 사이클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약 50% 감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혼다가 시판 자동차용으로 조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재생 PMMA를 사용한 도어, 본넷, 펜다를 탑재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주로 강판을 사용하는 자동차 바디부품 외판에 재생 플래스틱을 채용한 것은 콘셉트카로써도 최초이다.
PMMA에 고무 입자를 컴파운드해 내충격성을 개선했으며 일반적으로 일회성인 콘셉트카용 부품과 달리 복제할 수 있도록 금형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재생 PMAA를 이용하면 제조공정에서 가장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장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 PMMA를 테일램프 및 사이드 바이저, 계기판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적용 가능한 부품부터 단계적으로 재생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 그룹은 혼다, 홋카이도(Hokkaido) 자동차처리협동조합과 연계해 2021년부터 폐자동차로부터 수거한 PMMA를 수평 리사이클하는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CR 기술을 개발 중인 마이크로파화학(Microwave Chemical)의 오사카(Osaka) 사업장에서 실증 설비를 건설하고 마이크로파로 열분해한 원료 모노머를 증류·정제해 착색분을 박리함으로써 신규 생산 소재와 동등한 품질 구현에 성공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2025년 3000톤급 양산 플랜트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