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냉매는 글로벌 하락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냉매는 최근 HFC(Hydrofluorocarbon) 규제 확대로 주요 생산국 중국이 2024년 수출량 감축에 나서며 글로벌 시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불소화학용을 포함해 거의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 둔화가 심각해 장기간에 걸쳐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2월 중국 춘절 연휴 전후로 에어컨용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이미 2023년부터 상승여력이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냉매 가격은 2023년 중국을 중심으로 에어컨용 수요 부진이 심화되면서 일시적 급등세를 나타낸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름 들어 일부 메이저들이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50-70% 수준 감산했고 9월 원료 형석 가격까지 오르며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됐으나 에어컨용 뿐만 아니라 10월 국경절 이후로 불소화학을 중심으로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 침체가 계속되며 가격 상승이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R-125 등 일부 냉매는 이후 11월 부원료 가격 상승을 타고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세가 오래 유지되지 못했고 2024년에도 큰 폭의 반등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