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텍(대표 박선후)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생산기업인 매그나텍은 2월28일 광주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서 실리콘(Silicone) 음극재 베이스 LFP 배터리 파일럿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탄 광샤오 리릭로봇(Lyric Robot) 대표,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그나텍은 8월까지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7610평방미터 부지에 R&D(연구개발) 센터와 파일럿 공장을 건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방침이다.
광주공장은 매그나텍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바이오매스(커피박) 및 실리콘 합성 음극재를 사용해 LFP 배터리 파우치셀을 시범 생산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4-10배 높일 수 있고 충전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된다.
매그나텍은 광주공장에서 경제성을 확보한 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최대 생산능력 2GWh급 공장을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정해만 매그나텍 회장은 “광주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매그나텍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2차전지와 신소재 관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