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업(대표 강승모·김득보)이 친환경 소재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석유는 삼우기업과 GFRP Rebar(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Rebar)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삼우기업은 1970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아스팔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리섬유를 활용한 풍력발전 블레이드용 소재와 탄소섬유 기반 고압용기 제조 등 산업용 특수섬유 복합소재 개발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GFRP Rebar는 유리섬유 강화 플래스틱 보강근으로 기존 철근 대비 내부식성, 인장강도, 경량성, 저탄소 배출 등의 특성이 갖춘 소재로 평가받는다.
단위 중량이 철근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고 부식과 팽창에 의한 피해가 작아 주로 토목·건축 분야에서 금속 철근을 대체하고 있으며 생산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도 약 40% 수준으로 적어 친환경 건설자재로 평가된다.
한국석유는 폐유기용제 리사이클 설비 완공 이후 2차 친환경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 롯데정밀화학과 디메틸아민(Dimethylamine)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강승모 한국석유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주요 사업인 건축자재 비즈니스, 신규 사업인 철도 궤도 비즈니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