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내화페인트 기술력 향상에 나섰다.
KCC는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강구조학회와 내화페인트 신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화페인트의 도막 두께를 절감하는 신규 공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화페인트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늦추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
페인트 도막 두께를 낮출수록 시공 비용은 낮아지고 시공 기간은 짧아지기 때문에 KCC와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강구조학회는 신규 공법을 모듈러 건축물에 활용해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 건축물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20-50% 단축할 수 있다.
신규 공법에는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진·내화 복합성능 형강(자르는 면이 일정한 압연 강철재)과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KCC 내화페인트가 활용될 예정이다.
함성수 KCC 유통페인트사업부장 상무는 “페인트 생산기업으로서 내화페인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기업, 제강기업, 학회가 함께 건축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