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원가 절감과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 본사에서 열린 2분기 조회식에서 2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원가 절감과 조직문화 업그레이드를 표방한 코스트 다운, 체인지 업(Cost Down, Change Up) 캠페인의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앞으로 2년 동안 비용 30%를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지주사와 가족사들이 참여하는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주요제품별 원가를 분석하고 현재 수준을 평가해 2년 안에 총원가 30%를 절감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임직원에게는 절감액의 상당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혁신지표 달성 여부를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원가 절감 노력에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다운스트림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으로 초래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전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사업·기술·제품을 포함한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승진 가점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채택으로 성과가 나면 성과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직은 기술전문가 제도를, 운영직은 기술명인 제도를 도입해 혁신 마인드를 갖춘 직원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업형 GPT 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혁신의 성과를 철저하게 혁신한 분들에게만 돌려드리기 위해 제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