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이석희‧최재원)이 지멘스(Simens)와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SK온은 4월12일 지멘스DISW(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와 배터리 공장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트윈은 설계·가동 전후인 공장을 가상 환경에 그대로 복제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며, 신규 공장에 적용하면 최적화된 제조공정 라인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 공장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SK온은 지멘스DISW의 엑셀러레이터에 포함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장과 실제 현장 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장비 보전 시간(장비 정기점검이나 고장 시 가동을 멈추는 시간)과 운영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국내에 디지털 트윈 공장을 우선 건설하고 미국, 유럽 등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온은 2023년 국내외 파트너들과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센서, 통신 네트워크, 전력 장치를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멘스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수의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