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7.00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29달러 떨어져 82.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31달러 하락해 86.41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에 실질적 차질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공급 차질이 발생해도 높은 잉여 생산능력을 활용해 보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직후 이란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새로운 모험을 하지 않는 이상 이란은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결정적 행동을 하면 이란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이스라엘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지도부가 당초 이란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공격을 계획했으나 미국 등 동맹국의 확전 우려 압박으로 축소해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4월19일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 상태에 있다”며 “현재의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인덱스는 106.12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06선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디아-태평양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통과됐고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