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재훈)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했다.
KCC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수요기업 및 컬러강판 구매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KCC로부터 페인트를 구매한 후 금속 강판에 코팅해 판매하는 수요기업이 매입한 페인트는 물론 페인트를 활용해 생산한 컬러강판의 색상·생산이력·재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웹·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토탈솔루션 프로그램이다.
KCC는 페인트 납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요기업이 KCC 페인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디지
털 컬러 플랫폼을 구축했다.
색상 데이터 약 5만개와 수요기업 생산제품 데이터 약 1만8000개를 모두 데이터화했고 AI(인공지능)를 접목해 검색만으로 색상, 생산이력, 재고 현황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수요기업들은 모든 상품의 색상별·제품별 재고 확인, 생산이력 관리 등의 업무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정확한 생산 계획 수립 및 납기 실행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KCC가 축적한 색상 데이터와 국제공인색상을 포함해 약 5만여종의 색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컬러강판 구매자의 색상 선택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카탈로그 형태의 컬러북은 무게나 수량 측면에서 물리적으로 색상 선택의 한계가 존재했으나 디지털화된 색상 데이터는 컬러강판 구매자가 어떠한 색상이라도 확인하고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수요기업이 컬러강판을 신규 주문하면 보유하고 있는 페인트를 혼합해 주문받은 색상을 제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통해 배합 레시피까지 제공함에 따라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페인트 폐기량까지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색상 배합에서 제조까지 5분 안에 완료하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KCC Smart를 공개했으며 디지털 컬러 플랫폼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김찬용 KCC 평가지원팀 책임은 “사내 IT 생산품질팀, 인프라보안팀이 페인트 기술에 IT를 접목하고 수요기업의 품질·생산·영업·마케팅 등 여러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축적되는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하나의 변화가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