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송도4공장 가동을 통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13억원으로 15.4% 늘어 매출‧영업이익 모두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은 6695억원으로 1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2327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 매출이 2801억원으로 31.0%,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 증가했다.
전체 영업실적 호조는 송도4공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이 성장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분기 UCB, MSD 등 글로벌 메이저와 잇달아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UCB와의 증액 계약은 3819억원이고, MSD와는 928억원의 신규 계약 및 1546억원의 증액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말과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ADC 전용설비와 송도5공장을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추진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1상 및 3상을 동시에 진행해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4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2-4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2024년 매출 증가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