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여수공장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플레어스택(Flare Stack) 공정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연소 탑이라고 불리는 플레어스택은 공정 중 발생하는 폐가스가 매연이 되지 않도록 완전히 연소시킨 뒤 안전하게 배출하는 시설이다.
LG화학 시스템은 플레어스택의 불꽃·그을음 정도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이상을 감지하고 연소에 필요한 산소 투입량을 조정해 잔여성분이 완전히 연소하도록 했다.
기존에 공장 운전원이 수동으로 처리하던 사항을 인공지능(AI)이 자체적으로 대응해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2024년 상반기 총 5개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고숙련 작업자의 기술에 의존한 고위험 작업 역시 디지털 기술로 대체할 방침이다.
위험성이 높은 정비 과정에 고성능 드론(무인항공기)을 투입하고 고압설비 세정·가압 등 위험작업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품질 검사 시에도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수동으로 이루어지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