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강신호)이 미국 PHA(Polyhydroxy Alkanoate)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PHA 사업을 담당하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에서 북미 최대 플래스틱 박람회 NPE2024에 참가해 scPHA(Semi Crystalline PHA) 신소재인 PHACT S1000P를 선보였다.
PHACT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최첨단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한 100% 바이오 베이스 폴리머로 별도의 산업용, 가정용 설비 조건에서 뿐만 아니라 토양, 해양 등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PHACT S1000P는 aPHA(Amorphous PHA) 소재인 PHACT A1000P에 이어 2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았으며 부드러운 고무 같은 aPHA에 비해 단단해 높은 열안정성이 필요한 응용 분야에 더 적합하고 사출·열성형 및 필름, 시트, 섬유산업에서 다양한 변환 기술로 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CCO(최고광고책임자)는 “scPHA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주요 PHA를 혼합해 수요기업의 다양한 기술적·기능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PHACT S1000P는 혐기성, 수생·퇴비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에서 탁월한 생분해성을 나타내 유연 포장재부터 사출·열성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aPHA와 scPHA 생산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Pasuruan) 라인의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aPHA 5000톤을 상업화했으며 2024년 4월 기존 PHACT PHA 소재에 미국 친환경 포장재 개발기업 네이처웍스(NatureWorks)의 Ingeo PLA(Polylactic Acid)를 결합해 신소재 PHACT CA1270P, CA1240PF를 개발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