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PA(Bisphenol-A) 가격이 톤당 1만위안을 넘보고 있다.
중국 BPA 시황은 5월 초 9900위안대로 상승했으며 1만위안 이상을 제안하는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BPA 가격은 2월 하순 9900위안에 근접했으나 3월 들어 9100위안대까지 하락했다. 4월에는 상승 전환에 성공해 4월 중순 기준 9500위안대로 급등했으며 4월 말 9900위안대까지 회복했다.
원료인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 가격이 상승하면서 BPA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연쇄작용과 현지 생산기업의 점검이 잇따르면서 수급 타이트가 심화하자 현지 생산기업들도 가격전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3월 말부터 4월에 걸쳐 역내 BAP 플랜트가 잇따라 점검을 실시하면서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100만톤 정도가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곧 가동재개 예정인 플랜트도 있으나 5월부터 점검에 들어간 플랜트도 존재해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폭시수지(Epoxy Resin), PC(Polycarbonate)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BPA 생산기업의 높은 제안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짐에 따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BPA는 페놀 등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작아 BAP 생산기업들은 여전히 고전 중이며 스프레드 개선을 위해 1단계 더 높은 수준에서 제안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1만위안 이상 거래건도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폭시수지는 약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BAP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