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오성호·신금성)가 3D 리튬음극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전고체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존하는 음극 소재 가운데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리튬금속 음극이 각광받고 있으나 리튬 덴드라이트 문제 등 상용화를 방해하는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스라엘 애디오닉스(Addionics)와 2024년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D 리튬음극시트를 공동개발했다.
양사가 개발한 3D 리튬음극시트는 △3D 전류집전체 최적화 기술 △리튬친화성 표면처리 기술 △리튬 함침 공정기술 △덴드라이트 억제를 위한 보호층 기술 등이 집약돼 일반적인 리튬포일 시트 대비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발제품을 배터리에 적용하면 충·방전 진행 시 균일한 리튬 증착을 유도해 덴드라이트 억제가 가능해 에너지밀도 증가, 사이클 성능 향상, 리튬 및 집전체의 원자재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엘사이언스와 애디오닉스는 2024년 한국-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윤영수 가천대학교 신소재공학 교수팀 및 이스라엘 주요 대학과 함께 양산화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자동차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디스펜싱 생산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22년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트로닉스를 인수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고체전지 등 2차전지 연구를 위해 가천대학교 R&D센터를 설립했으며 가천대학교로부터 2차전지 관련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배터리와 음극 관련 특허 8종을 양도받아 금속리튬 베이스 혁신 음극소재 및 전고체전지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