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대표 정의승‧이우일)는 가성칼륨 수요 증가와 함께 호조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드는 2023년 매출이 1조1337억원으로 19.3%,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78.2% 감소했으나 4분기에 매출이 2473억원으로 28.6%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수익성 개선 본궤도에 올랐고 2024년 1분기 매출이 25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162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상인증권은 유니드에 대해 “글로벌 최고 가성칼륨 생산기업으로 탄탄한 영업실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4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니드는 글로벌 가성칼륨 점유율 36%를 확보하고 있다”며 “가성칼륨은 생산능력 확대에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고 염소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 앞으로도 유니드가 절대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성칼륨 수요는 글로벌 알칼라인 수전해(AWE)와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CCS)·직접 탄소 포집(DAC) 프로젝트 본격화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슨빌 AWE 프로젝트는 최근 시험가동 중이며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가능한 원포인트파이브(1PointFive)의 DAC 1 프로젝트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확대로 부각된 전력 수요 부족 우려와 탄소 발생 감축 요구가 공존함에 따라 신재생 및 포집기술에 대한 수요가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 개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상인증권은 유니드의 2분기 매출액이 2739억원으로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32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범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국내법인 출하량 증가를 통해 1분기보다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