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내열충격성을 강화한 SPS(Syndiotactic Polystyrene)를 개발했다.
SPS는 메탈로센(Metallocene)계 촉매 기술로 발명된 결정성 PS(Polystyrene)로 탄소 주사슬에 벤젠(Benzene) 고리가 차례로 규칙적으로 배치되는 신디오택틱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신디오택틱 구조 덕분에 녹는점이 섭씨 270도에 달하는 내열성을 지녔으며 결정성과 결정화 속도, 내용제성도 우수하다. 기존 PS가 지닌 저비중, 전기특성, 내트래킹성도 유지할 수 있어 자동차용 커넥터와 퓨즈박스 등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은 원료 조달부터 수지 컴파운드까지 글로벌 일관체제를 확립하고 XAREC 브랜드로 SPS 수지 라인업을 공급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은 SPS의 약점인 내열충격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열충격성 그레이드 S146x와 V-0(UL-94, 1.6밀리미터 두께)급 난연성과 클래스 0(UL-746A) 내트래킹성을 지닌 S840x를 개발했다.
내열충격성은 급속한 온도변화가 발생하는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의미한다.
표준제품인 S136이 영하 40-120도 내열충격성 테스트에서 최소 파손횟수 100사이클 미만을 기록한데 반해, 146x. 840x 모두 최소 파손횟수가 500 사이클 이상이었다.
146x와 840x는 유리섬유를 35wt% 함유하고 있으며 인장특성과 성형성 등은 기존제품과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미츠코산은 개발제품이 배터리 셀 전극과 전압감시회로 접촉용 버스 바(Bus Bar) 모듈, 모터 터미널 등 고온에서 사용하는 부품에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온도변화가 큰 환경에서 장기적인 가동 안전성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데미츠코산은 수요기업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일본에서 생산체제를 정비하고 신제품 SPS 공급을 글로벌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