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미국 바이오기업의 지분을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월8일 미국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피나 바이오솔루션스(Fina Biosolutions)에게 300만달러(약 41억원)를 투자해 일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나 바이오솔루션스는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 예방에 활용하는 접합 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을 제조하고 고수율로 발현하는 공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접합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접합 백신 개발 컨설팅 및 항체, 덱스트란(Dextran) 접합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력 있는 글로벌기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6월 독일 소재 백신 위탁생산기업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의 경영권 확보 계약을 체결한 후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7월에는 항원, 항체 등 개발에 요구되는 단백질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Sunflower Therapeutics)의 지분을 조건부 인수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차세대 백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의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와 중장기 협력을 통해 백신의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