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만 상승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선물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수요부진에 변동이 없었다.

HDPE 시세는 10월9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90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95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915달러로 5달러 올랐으나, SEA는 98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필름(Film)은 FEA가 935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95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얀(Yarn)은 FEA가 930달러로 5달러 올랐고, SEA는 100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CFR S Asia는 인젝션 960달러, 블로우몰딩 960달러, 필름은 965달러, 얀은 9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은 10월11일 인젝션이 FD NWE 톤당 1100유로, 블로우몰딩은 1120유로, 필름은 1120유로로 각각 40유로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완화 가능성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중국과 북미의 경제 활동 둔화를 이유로 2025년 글로벌 및 미국의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국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국제유가는 10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58달러로 여전히 전주 대비 약 3달러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PE(Polyethylene) 선물 가격 상승으로 매수 심리가 강세를 보이며 무역상들이 가격 제안을 높였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을 꺼리면서 국경절 연휴 이후 다운스트림 공장들의 재고 보충 활동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기본적인 여건이 소폭 개선되었으나, 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으로 인한 지원 효과는 감소한 상태다.
동남아에서는 거래 활동 둔화 속에 보합세에 그쳤다. 10월 물량 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한편, 10월에는 신규 지역 설비로부터의 공급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물 가격 제안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단기적으로 원료 비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인디아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유가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문에서 수요 부진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물 시장과 지역 생산자들로부터의 국내 공급은 양호하지만, 과잉 재고가 시장 회복 속도를 저해하고 있다. 한편,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10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되는 디왈리(Diwali) 축제를 앞두고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는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40달러로 2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5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HDPE(필름: 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과의 스프레드는 톤당 95달러로 15달러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150달러 밑으로 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Daqing Petrochemical이 톤당 8250위안으로 100위안 인상했으나, Lanzhou Petrochemical은 8000위안, Yanshan Petrochemical은 8550위안, Yangtze Petrochemical은 81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브라스켐 이데사(Braskem Idesa)는 8월5일 정기보수 들어간 멕시코 코아트사코알코스(Coatzacoalcos)는 HDPE 35만톤 플랜트를 10월초 재가동했다. 브라질 브라스켐(Braskem)은 9월17일 정기보수 들어간 산투안드레(Santo Andre) 소재 LLDPE(Linear Low-Density PE)/HDPE 23만톤 스윙 플랜트를 10월초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