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가 전고체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정석케미칼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 전략 펀드를 활용해 정석케미칼에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정석케미칼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320억원이 됐다.
정석케미칼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동훈인베스트먼트, 푸른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 현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2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자금을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공장 증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포스코 그룹과의 사업적 협력 관계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단독으로 100억원을 투자했다.
정석케미칼은 노면표지용 페인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도로 구분 페인트와 방수·단열 페인트, 원전·방산용 특수도료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황화리튬 개발에 나섰으며 2019년 전북대와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2021년에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의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황화리튬 양산설비를 구축하면서 국내외 주요 전기자동차(EV) 관련 고체전해질 생산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포스코 그룹과 원료 수급 협상에 나서고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황화리튬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지분 투자에 참여한 그래디언트도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유통·물류·영업 역량과 글로벌 구매 인프라를 활용해 정석케미칼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석케미칼은 황화리튬 생산을 위해 현재 본사 부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대비해 완주테크노밸리 1만평 부지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