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폐실리콘(Silicone)을 재활용한 고성능 음극 소개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폐실리콘 기반 고에너지밀도 복합 전극 제조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지원 사업으로 총괄 주관기관은 한솔케미칼이며 5년간 정부출연금 18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목표는 LiB의 에너지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폐실리콘을 재활용한 고성능 실리콘계 음극 소재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2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연구개발(R&D) 세부 과제는 △폐실리콘을 활용한 원료 저가화 기술 개발 △저비용 실리콘 슬러지와 저차원 탄소 복합 기술 개발 △고함량 실리콘 복합 전극 기술 개발로 이녹스에코엠, 리베스트, 에코프로비엠, 쎄노텍, 노루페인트 등이 연구개발 주체로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크랩 기반 복합소재 및 전극 기술의 한계를 해결하고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실리콘계 음극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폐실리콘 재활용을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정대수 박사는 “최근 국내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에서 폐실리콘 슬러지 약 880톤이 발생하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재활용해 고순도 실리콘 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면 궁극적으로 2차전지용 음극 소재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