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 이우현·서진석)가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OCI Energy)는 이스라엘 태양광기업 아라바파워(Arava Power)와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의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선로퍼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Houston) 남쪽 와튼 카운티(Wharton County) 약 693평방미터 대지에 국내 기준 약 6만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260MW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합작 지분은 OCI 에너지 50%, 아라바파워가 50%로 알려졌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2026년 말까지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 및 매각에 따른 수익을 공유한다.
OCI 에너지는 프로젝트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인허가, 금융 조달, 발전소 시공, 관리 및 운영 등의 노하우를 합작법인에 제공할 계획이다.
선로프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30%의 투자세액공제(ITC)를 지원하며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를 더하면 투자비를 최대 40% 환급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 에너지는 현재 텍사스 태양광 발전·개발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기록하는 1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2025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장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