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Pertamina Holdings)와 함께 인도네시아 W2H(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서 인도네시아 자바(Java)에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에서 발생한 메탄(Methane)을 정제해 얻은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에서 이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바주 반둥(Bandung) 인근 사리묵티(Sarimukti) 매립지에서도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사리묵티 매립지는 반둥시의 하루 폐기물 1500톤의 80%를 처리하는 곳으로 매립지개발 전문기업인 세진지엔이와 함께 매립지를 복토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바이오가스를 현대로템의 수소 개질기를 이용해 수소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페르타미나 홀딩스가 제공한 토지에 2027년까지 수소 개질기 및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 운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헙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제아이엔지 등 국내기업 및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한국 수소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의 첫 해외 실증 사업”이라며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식수 지원 등 매립지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