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산업은 2025년에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S&P Global Ratings(S&P)는 5월8일 한국 석유화학산업 관련 보고서에서 “2022년 말 시작한 하락 사이클이 아직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및 중동지역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공급과잉에 일조하면서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글로벌 무역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화학제품 수요 위축을 심화시켜 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나 미드사이클(Mid Cycle: 중간 사이클)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데서 벗어나지 못하고 앞으로 2년 동안 하락 국면을 탈피하기에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S&P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수익성과 레버리지 관련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