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 영향으로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6.63달러로 전일대비 1.67달러 급등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72달러 올라 63.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5.27달러로 1.3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됨에 따라 급등했다.
미국은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2021년 2월(전년동월대비 1.7%)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와 이란 제재 강화도 국제유가 급등을 부채질했다.
미국과 중국이 5월14일부터 90일간 상호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무역 긴장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 석유 수출 지원기업 20여곳에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산 원유를 중국 독립계 정유설비에 중개·운송하는 작업에 관여한 20여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란과 관련된 총 253개의 개인·기업·선박 등에 제재를 부과했다”며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930으로 전일대비 0.84% 하락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