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하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수요 부진 속 공급 조절에도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LDPE 시세는 5월28일 CFR FE Asia가 톤당 1020달러, CFR SE Asia는 1095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112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5월30일 FD NWE 112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5월2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90달러로 전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아시아 LDPE 시장은 하락했다.
중국 시장은 정기보수 등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다운스트림인 포장재와 소비재 부문의 구매력이 약해 계절적 수요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 인하를 통해 거래를 유도하려는 시도에도 실제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아,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inopec Yanshan이 LDPE 및 HDPE(High-Density PE) 플랜트를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는 이상,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양보 조치로 수입 가격 논의에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교역 활성화 및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졌지만, 계절적 수요 부진과 약한 구매력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자들이 수요 위축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압박을 받으면서 공급자 간 경쟁 심화로 관세 적용 제품과 비관세 제품 간 가격 격차도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6월 선적 문의는 다소 개선됐지만, 7월9일 종료 예정인 미 관세 유예 조치 이후 불확실성이 커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한편, 동북아와 동남아에서 가격이 하락하자, 공급업자들은 순익 개선을 위해 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중동, 사우디 공급업자들이 LDPE 및 PP(Polypropylene)에 대해 큰 폭의 할인 제안을 내놓으며 판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다운스트림 수요가 약한 탓에 남아시아 구매자들은 여전히 재고 확보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디아 간 해상 물류비가 상승하고 주요 항만 혼잡도 심화되며 수입 원가는 오히려 압박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국제 공급자의 가격 경쟁력이 물류비 상승분에 의해 일부 상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월 중국으로 출발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1000-1040달러로 전주 대비 약 10달러 낮게 제시했다. 베트남에는 해외 공급업체들이 1070-1120달러 수준으로 역시 10달러 낮게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1110-1140달러로 15달러 낮게 제시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7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85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40달러로 10달러 줄어들었지만,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베이징(Beijing) 소재 LDPE 7만톤 플랜트를 5월26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반면,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5월11일 정기보수 들어간 광둥성(Guangdong) 소재 No.2 LDPE 28만톤 플랜트를 5월 중순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