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58달러로 전일대비 1.28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67.93달러로 0.93달러 올랐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9.45달러로 0.1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8월 수출분 공식판매가격(OSP) 인상 발표로 급등했다.
아람코(Saudi Aramco)는 대표 유종인 Arab Light의 아시아 판매가격을 오만유(Oman)·두바이유 평균 가격 대비 프리미엄을 2.20달러로 책정해 전월대비 1.00달러 인상했다.
시장이 예상한 0.50-0.8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인상폭이며 미국과 유럽에 대한 판매가격도 0.20-1.40달러 인상했다.
아시아 지역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의 판매가격 인상은 사우디의 하절기 발전용 수요와 중국 정유기업의 구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여행 수요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7월4일부터 시작된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연휴 기간 중 자동차와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은 722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8만명 증가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 연장 조치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게 각각 25%, 나머지 주요국에 25-40%의 관세율이 포함된 서한을 발송했으나 관세 적용 시점을 8월1일로 연장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