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Ethlyene Dichloride)는 상승했다.
아시아 EDC 시장은 공급 부족 속에 가격이 상승했으나, 다운스트림 PVC(Polyvinyl Chloride) 수요 둔화와 에틸렌(Ethylene) 약세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EDC 시세는 7월11일 CFR FE Asia가 톤당 210달러로 25달러, CFR SE Asia는 22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반면, 유럽은 FOB NWE가 14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동북아 시세는 4월25일 200달러를 형성한 이후 약 80일만에 200달러를 회복했다.
국제유가는 7월11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70.36달러로 약 2달러 상승했고, 나프타 가격도 CFR Japan 기준 톤당 584달러로 약 5달러 오른 가운데 아시아 EDC 현물 가격은 상승했다. 다운스트림 PVC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구매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EDC 생산은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아시아로 출하되는 현물 물량은 전무한 상황이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EDC 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며, 대부분의 계약 물량은 이미 소화되었다. 글로벌 수급 여건 악화로 수입량은 줄었으며, 이는 내수 시장에는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내수 주요 업체들의 완만한 가격 인상은 국제 시장의 급등세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다운스트림 수요 심리는 여전히 둔화된 상태이며, 원가 측면에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확산되었다. 국내 주요 생산업체들은 제안가를 올렸고, 무역상들도 상승 흐름을 추적했으나 실제 거래에서는 수익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이는 시장이 고가를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요 측면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다. 신규 부동산 개발이 감소하면서 최종 수요가 줄었고, 기업들은 고정 수요 위주로만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EDC 구매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틸렌 원가가 낮아졌고, 업계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나 그 폭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정체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내수와 국제 가격 간 괴리는 확대되고 있으며, 낮아진 원가와 부진한 수요, 그리고 제한된 소비자의 구매력으로 인해 시장 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공장 재고가 적고, 해외 시세가 안정적인 점은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나, 에틸렌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개선 기대는 낮다. 특히 최종 수요처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EDC 시장은 향후 더 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FE Asia가 505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는 55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유럽도 FOB NWE 50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아시아 VCM 현물 수입 가격은 동북아 지역의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업스트림 에틸렌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VCM 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PVC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VCM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판매자들은 제안가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지속적으로 방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원료 에틸렌은 7월10일 CFR NE Asia가 820달러, CFR SE Asia는 830달러로 각각 30달러 하락했다. 다운스트림 PVC는 CFR China가 70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일본 토소(Tosoh)는 5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간 난요(Nanyo) 소재 VCM 86만톤 플랜트를 7월 중순 재가동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