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52달러로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4달러 떨어져 66.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9.90달러로 0.21달러 하락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7월11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40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00만배럴 감소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컨설팅기업 Lipow Oil Associates의 앤드류 리포 회장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수요가 감소했다는 인식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수요를 추정하는 지표로 주로 인용되는 주간 휘발유 공급량 역시 7월11일 기준 하루 850만배럴로 전주대비 67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수요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국제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720억유로(약 841억달러)의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중동 지역의 긴장 확대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부의 드루즈족 탄압을 명분으로 수도 다마스쿠스(Damascus)를 공습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거주 드루즈족들이 시리아 남부 수웨이다(Suwayda)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의 드루즈족을 폭력적으로 제압한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조기 해임설을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15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 Fed 의장의 해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 사실은 인정했으나 해임은 부인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