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초고율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가 배터리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렸다. 최종결정은 12월5일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흑연 생산기업에게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93.5%의 반덤핑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에 부과되는 실질적인 관세는 160%로 치솟게 된다.
미국 흑연 생산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는 앞서 2024년 12월 중국기업들의 반덤핑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미국 연방정부 기관들에 제기했으며 상무부는 중국 최대 인조흑연 생산기업 후저우카이진(Huzhou Kaijin New Energy Technology), 파나소닉(Panasonic) 중국법인 등이 최대 721%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흑연 가격이 급등하면 배터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 생산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핵심 원료인 구형흑연을 직접 생산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음극재 생산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