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쿠라화성(Fujikura Kasei)이 타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지쿠라화성의 타이법인 Fujikura Kasei Thailand(FKKT)는 플래스틱 페인트가 주력이며 자동차,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광범위한 수요기업들에게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기업에게 공급하는 내장용 플래스틱 페인트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수요기업과 20년 이상에 걸쳐 형성한 탄탄한 관계가 강점으로 평가되나 현재 일본 완성차기업들의 타이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FKKT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기업들의 타이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대수 부진은 가계채무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당분간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
상된다.
FKKT는 일본 완성차기업과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다른 수요기업에 대한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샴푸용기를 비롯한 퍼스널케어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FKKT는 기존에 생활용품 관련 영역에서는 화장품 용기에 플래스틱 페인트를 공급한 바 있으며 2024년 샴푸용기용으로 신규 채용을 확보했다.
타이는 최근 일본에서 고부가가치 생활용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으로 고가의 샴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디자인성과 질감이 우수한 용기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FKKT의 페인트도 채용이 증가했으며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친환경 라인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전제품 산업은 일반소비자로부터 주목받기 쉬우며 친환경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매스 베이스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타이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에 대한 공급을 추진한다. FKKT는 먼저 중국에서 채용을 확보해야 타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스트, 시장 관습 차이 등 과제가 있으나 계열사의 중국 사업장과 연게해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FKKT는 연구개발(R&D) 인력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다른 사업장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며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 있는 인재가 기술 지원에 대응함으로써 수요기업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타이 이외의 다른 국가의 수요기업에 대한 지원도 맡아 동남아시아 허브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FKKT는 일본 수입제품과 타이 생산제품 양쪽을 모두 공급하고 있으나 생산체제를 강화해 타이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