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휘발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18달러로 전일대비 0.6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8달러 오른 66.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71.18달러로 0.7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제한 가능성에 반응해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는 러시아 정부가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휘발유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8월과 9월에 제한 조치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28일 발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Petersburg) 거래소의 휘발유(Ai-95) 도매가격이 역대 최고치인 톤당 7만6293루블(배럴당 113.93달러 수준)로 상승한 점을 이유로 추정했다.
반면, 미국이 셰브론(Chevron)에 베네주엘라 사업 라이센스를 4개월 만에 재발급한 결정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에 따르면, 재발급 결정은 7월18일 베네주엘라에 억류된 미국민과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베네수엘라 국적자의 교환 협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주엘라가 중국에 석유를 수출하는 것을 억제하고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주엘라 국적자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 내린 조치로 평가된다.
재발급된 라이센스는 셰브론이 6개월간 베네주엘라 석유 생산과 미국에만 석유를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의 7월22일 무역 합의 체결 이후 유럽연합(EU)과의 후속 합의 기대감도 시장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