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석유화학 수익 개선을 위해 김천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LG화학은 SAP(Super Absorbent Polymer)를 생산하는 김천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SAP 생산을 여수공장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김천공장은 2008년 코오롱 석유화학 부문으로부터 인수한 생산기지로 SAP 생산능력이 9만톤이며 여수공장은 2019년 증설을 통해 41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다.
SAP는 자체 무게의 수백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로 기저귀, 여성용품, 전선방수제 원료로 사용되며, LG화학은 2008년 SAP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전반을 덮친 불황이 쉽게 끝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석유화학부문 역시 2025년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 성장동력과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사업을 적극 정리하고 있으며 에스테틱 사업부 매각이 대표적이다.
김천공장 가동중단 또한 수익성이 악화한 사업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김천공장의 가동중단을 결정했다”면서 “김천공장 자산 매각 여부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화학은 나주공장의 산업용 접착제 원료 SAL(Styrene Acrylate Latex)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 증설한 대산공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예정이다. 다만, 가소제 등 다른 생산제품은 나주공장에서 기존과 같이 생산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