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63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52달러 떨어진 62.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7.40달러로 1.1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원유 초과 공급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하락했다.
IEA는 8월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년대비 증가 폭을 하루 68만배럴로 전월대비 2만배럴 하향했고, 공급 증가 폭은 250만배럴로 40만배럴 상향했다.
IEA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확대에 따라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반면, 수요 전망은 세계 주요국의 수요 둔화와 소비자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에도 공급 증가 폭이 190만배럴, 수요 증가 폭이 70만배럴로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공급과잉 우려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8월8일 기준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4억2670만배럴로 전주대비 300만배럴 증가해 기존 예상치였던 27만5000배럴 감소와 다른 결과를 보였다.
로이터(Reuters)는 뉴욕 어게인캐피털(Again Capital)의 존 킬더프 파트너의 발언을 인용해 관세 전쟁 속 미국 원유 수출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15일로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할 시 후속 조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거부하면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구체적인 수단은 밝히지 않았다. (이주윤 기자)